라면 2개 끓일 때 물의 양을 2배로 하면 안되는 이유 2017-11-03 14:30:56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라면인데요. 라면을 끓여 먹을 때면 우리는 한 개만 끓이면 양이 적을 것 같고, 두 개를 끓이면 양이 너무 많을 것 같다는 고민을 가끔 합니다. 만약 라면 2개를 끓이기로 결심했다면,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 지 또 고민하기 시작하는데요. 보통 우리는 1개 라면을 끓일 때의 물 양의 2배를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맛있는 라면을 먹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어느정도의 양이 적당할가요?

 

 1.  라면 1개의 최적의 물 양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물의 양은 550cc라고 합니다. 라면마다 물론 조금씩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라면이 550cc 정도의 물을 넣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550cc는 물 3컵 정도의 양입니다.

 

 2.  라면을 2개 끓이면 물도 2배로?

1개 라면을 끓일 때, 물의 양이 550cc가 알맞은 양이라면, 2개 라면을 끓이면 1100cc를 넣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대부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라면 제조사인 농심에서는 라면을 2개 끓이게 되면 물의 양은 1100cc가 아닌 880cc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3개를 끓일 때에는 1400cc, 4개는 1800cc를 넣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물의 양이 2배가 아닌 이유

라면 갯수가 늘어나도 물의 양이 배로 늘어나지 않는 이뉴는 바로 물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냄비에 라면을 넣고 끓일 때 물이 적을수록 증발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물의 높이가 낮을수록 냄비 전체에 열이 더 많이 전달되며, 그로인해 수증기로 빨리 날아가버리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라면을 2개 끓여 물을 더 많이 넣게 되면 증발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물이 덜 증발하기 때문에 550cc의 2배인 1100cc가 아닌 880cc의 물을 넣는 것입니다.

 

 4.  스프는 2개를 다 넣어도 될까?

물의 양이 정확히 배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라면스프 또한 라면의 갯수에 맞춰 넣으면 안됩니다. 스프의 경우 라면을 2개 끓일 때에는 1과 2/3개를 넣고, 3개를 끓일 때에는 2와 2/3, 4개를 끓일 때에는 3과 1/2개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5개를 끓인다면 스프는 4개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라면의 포장지 뒷면에는 라면 갯수에 맞게 물의 양과 스프 갯수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표로 간략하게 나와 있으니, 2개 이상의 라면을 끓이게 된다면 한 번씩 확인하시는 것도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스마트인닷컴(http://smartincome.co.kr/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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