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93위…1위는 독일 메르켈 2017-11-03 17:44:35
이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9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홍봉진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은 93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영향력, 관할하는 자금의 규모, 언론 노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포브스가 선정한 순위 1위는 메르켈 총리였다. 지난 9월 독일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이 명단에서 12번 1등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는 1위 자리를 줄곧 지켰다.

 

2위는 브렉시트를 이끈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올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재단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인 멜린다 게이츠다. 멜린다는 현재까지 400억달러(약 44조5000억원)가 넘는 돈을 100여개국에 자선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93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BBNews=뉴스1

4위는 페이스북 최고 운영자(COO)인 셰릴 샌드버그, 5위는 자동차 제조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 경영자(CEO)인 메리 바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애비게일 존슨, 크리스틴 라가르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스페인 최대은행 방코산탄데르의 아나 보틴 회장, 원조 정보기술(IT)업체 IBM의 지니 로메티 CEO 등이 순서대로 6~10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은 이방카 트럼프는 19위에 진입했다. 하지만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는 65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부진 사장은 93위로 한국인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한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여성이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로 호텔 신라 사장을 맡아 매력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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